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 건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많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노년 질환 중 하나가 치매이며, 이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요?
누구나 가끔 깜빡할 수 있지만, 모든 건망증이 치매는 아닙니다. 건망증은 판단력에는 문제가 없고, 힌트를 주면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치매는 기억력뿐 아니라 판단력, 언어 능력, 계산력, 시공간 파악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이 함께 저하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증상 악화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에서도 ‘치매 선별검사’를 할 수 있고, 보건소에서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진단을 원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나 뇌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3·3·3 수칙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3권·3금·3행' 캠페인을 권장합니다.
- 3권(권장): 주 3회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섭취, 부지런히 읽고 쓰기
- 3금(주의): 과음 자제, 금연, 머리 외상 예방
- 3행(실천): 정기 건강검진, 사회적 소통 유지, 조기 발견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생선과 채소는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과도한 음주와 흡연, 두부 외상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식습관과 두뇌 활동도 중요합니다
콩, 토마토, 홍삼, 견과류 등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 식품입니다. 콩에서 추출되는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견과류의 비타민E는 기억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 책 읽기, 낱말 맞추기, 공연 관람 같은 활동은 두뇌를 자극해 인지 기능 유지에 좋습니다.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 하는 이유
최근에는 40~50대는 물론, 30대 이하의 조기 치매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과도한 당 섭취, 지나친 카페인 등 현대인의 습관이 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뇌를 쉬게 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는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약이 아니라 좋은 습관"이라고 강조합니다. 적절한 영양,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과 두뇌 활동만으로도 치매 발병 위험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뇌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습관이 나중의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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